난임을 준비하는 8월,
휴가철의 피로와 더위를 덜어내는 회복 루틴은 몸의 흐름을 안정시키고 착상 준비에 도움을 줘요.
관련하여 내용을 소개할게요.
1. 쉬는 것 같지만 더 피곤한 8월의 몸
8월은 잠깐의 휴가가 있는 달이다.
멀리 떠나지는 못하더라도
한 번쯤은 짧게 쉬거나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는 시간.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기엔 몸이 더 피곤해지는 경우가 많다.
낮에는 햇볕이 뜨겁고
밤에는 에어컨 바람에 몸이 굳는다.
불규칙한 식사, 무너진 수면 시간,
쉴 때 더 피로가 쌓이는 경험.
한 번쯤은 다들 겪어봤을 것이다.
난임을 준비하는 내게는,
이 시기의 피로 누적이 꽤 치명적일 수 있다는 걸
몸이 먼저 알려줬다.
생리통이 유난히 심했고,
배란일도 불규칙해졌고,
기초체온 고온기가 흐트러졌다.
그래서 8월은 회복을 위한 루틴으로 정했다.
무언가를 더 하기보다
이미 무너진 것들을 다시 정돈하는 방향.
'회복이 우선'이라는 말이
이토록 깊게 와닿은 시기는 없었다.
2. 피로 회복을 위한 3단계 루틴
✅ 1단계: 수면 리셋 – 밤의 리듬부터 되찾기
– 오후 10~11시 사이에는 누워 있기
– 자기 전 스마트폰 OFF
– 족욕 or 따뜻한 발 닦기
– 차 한 잔 + 눈 감고 복식호흡 5회
→ 이 루틴만으로도 수면 퀄리티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수면의 질이 올라가자,
기초체온도 고온기에서 흔들리지 않고 안정되었다.
잠은 곧 호르몬의 컨디션이니까.
✅ 2단계: 소화기 회복 – 부담 없는 식사로 리듬 만들기
– 매끼 과식 NO, 자극적인 음식 NO
– 하루 한 끼는 죽.샐러드 등으로 속 편하게
– 고기보다 생선, 튀김보다 찜 요리 위주
– 샤브샤브, 수육 등도 추천!
🌿 추천 식단 예시
– 아침: 보리차 + 샐러드(아보카도, 삶은 계란, 토마토, 치즈, 바나나, 고구마, 견과류 등 요일별 변경)+ 닭조림/소고기/돼지갈비 등 좀 더 알차게 먹으려면 고기류도 가끔 추가.
– 점심: 연어구이 + 나물반찬 + 현미밥
– 저녁: 들깨미역국 + 두부조림
배가 편안해져야 체온이 안정되고,
체온이 유지되어야 착상 환경도 좋아진다.
✅ 3단계: 근육 회복 – 뭉친 몸을 풀어주는 셀프 루틴
– 저녁 샤워 후 마사지 오일로 종아리·허리 풀기
– 마사지건 or 폼롤러 활용
– 잠들기 전 고양이 자세, 누운 나비 자세 5분
피로는 근육에서 시작된다.
피로가 쌓이면 혈류가 정체되고,
혈류가 정체되면 자궁도 냉해진다.
“움직이지 않아도 회복은 가능하다”는 걸
이 루틴이 보여줬다.
억지로 뛰지 않아도,
꾸준히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은 분명 존재했다.
3. 회복을 도와주는 작은 도구들
혼자서 회복 루틴을 지키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나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작은 도구들’을 곁에 두기 시작했다.
🧴 허브 바디 오일
– 마사지할 때 활용
– 라벤더, 로즈마리, 유칼립투스 향이 안정감 줌
– 수분과 보습까지 동시에 가능
💆♀️폼롤러
– 종아리·엉덩이·허리 이완
– 하루 10분 사용만으로 혈류 순환 촉진
– 뭉친 근육을 부드럽게 풀고, 체온 유지에 도움
🧘♀️ 스트레칭 앱
– 하루 5~10분 루틴 제공
– 쉬운 동작부터 단계별로 안내
– 추천 앱: [스트레칭짱], [daily yoga], [Bodhi] > 개인취향
🛏 수면용 아로마 스프레이
– 침구에 뿌려두면 안정적인 수면 유도
– 화학 향보다 식물성 오일 베이스 추천
제품 구매 시 무향 or 자연향 위주로
임신 준비 중 사용 가능한 성분 확인 필요!
* 비건 제품이나 임산부용을 찾아보긴 했는데, 제품이 많지않고 내 맘에 딱 드는게 많지 않아서 늘 아쉽게 생각한다.
결국 아이용으로 구매.
향이 좋은 바디로션/바디워시는 무스텔라, 샴푸와 헤어오일은 ROOTON, 화장품은 달바
몸이 힘들 때
우리는 자꾸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느낀다.
하지만 그럴수록 잘 쉬는 게 먼저다.
특히 여름이라는 계절은
의외로 우리 몸을 지치게 한다.
8월은 잘 쉬고, 잘 회복하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다시 제자리를 찾는 시기였다.
여름은 바다와 산, 계곡 .. 휴양할 수 있는 곳 어디든...몇일이라도 다녀오면 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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