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에게는 단순한 다이어트보다 '근육을 기르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
지속 가능한 근력 루틴을 소개한다.
1. 근육이 줄면, 착상력도 줄어든다?!
임신은 체력전이다.
특히 38세 이상 고령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에게는 단순히 ‘몸이 피곤하다’는 수준을 넘어서
호르몬, 면역, 착상, 유지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중에서도 간과하기 쉬운 게 바로 근육량의 저하다.
35세를 기점으로 여성의 근육은 별다른 질환 없이도 매년 자연스럽게 감소하고,
이는 기초 대사량의 저하로 이어지며 결국 난소 기능과 자궁 혈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고령임신에서 근육량이 중요한 이유
- 기초체온 유지에 도움
- 임신 중 체중 증가에 대비한 지지력 확보
-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조절
- 자율신경 균형 유지 → 호르몬 리듬 안정화
- 임신 후 골반 안정, 허리 통증 감소
“근육은 단순히 힘을 내는 조직이 아니라
몸 전체를 지탱하는 ‘기초 환경’입니다.”
병원 상담에서 들은 이 말이 운동을 대하는 나의 태도를 바꿔놓았다.
2. 고령 여성에게 맞는 근력 운동, 이렇게 시작했다
고령임신을 준비하면서 헬스장 등록보다 먼저 한 일은 ‘지속 가능하고, 피로하지 않은 운동 루틴’을 찾는 것이었다.
나는 임신을 위한 근력 운동을 이렇게 나눴다.
① 하루 15~20분, 저강도 루틴
– 체력은 피로를 넘지 않는 선에서 관리해야 한다.
– 짧고 반복 가능한 루틴을 만드는 것이 핵심
📌 루틴 예시 (주 3~5회)
스쿼트 15회 × 2세트
– 골반, 허벅지, 자궁 혈류 개선
브릿지 (엉덩이 들기) 20회 × 2세트
– 골반 근육 + 하복부 순환 강화
벽푸시업 15회 × 2세트
– 팔, 등, 어깨 근력 유지
고양이 자세 → 나비자세 스트레칭
– 운동 후 자율신경 안정
② 생리 주기와 컨디션 맞춤 운동
- 배란기 전: 근력 위주 운동
- 배란기~착상기: 스트레칭 중심 전환
- 생리 직전/중: 걷기나 요가 정도로 최소화
③ 걷기와 햇빛은 운동의 연장선
– 매일 20분 이상 햇빛 아래 걷기
– 유산소와 감정 안정 효과 동시에
– 하체 부기 예방 + 체온 유지에도 효과적
3. 근육 유지에 도움 되는 영양과 보조 루틴 (예시들)
운동만큼 중요한 건 근육이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이다.
특히 고령일수록 단백질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식단과 보조 루틴의 도움이 필수다.
🍽️ 식사 루틴
아침: 두유 + 구운 달걀
점심: 닭가슴살 + 현미 + 나물
간식: 견과류, 그릭요거트
저녁: 들깨미역국 + 두부부침 or 생선
💡 생리 후 7일 동안 단백질 섭취량을 의도적으로 늘리는 것도 추천
🌿 보조제 추천
단백질 파우더 (식물성): 식사 보완용
마그네슘: 근육 이완 + 수면 질 향상
비타민D: 근육 유지 + 착상에 긍정적 영향
오메가3: 염증 완화 + 혈류 개선
🧘♀️ 회복 루틴
- 운동 후 따뜻한 샤워
- 하복부 온찜질 or 족욕
- 허벅지 마사지 or 폼롤러 사용
“운동보다 중요한 건 회복이다”
과도한 피로는 자율신경을 무너뜨릴 수 있으니 반드시 휴식 포함
운동은 꾸준히 하기도 어렵지만, 막상 하지 않으면 체력보다 자신감이 먼저 무너진다.
매일 조금씩 몸을 움직이고, 내가 내 몸을 돌보는 감각을 되찾으면
그 변화는 결국 착상과 유지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지금부터 나에게 맞는것,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하나씩 만들어가보는건 어떨까! 완전 추천합니다.
최근의 저는 요가와 러닝, 사우나로 체력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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